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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 des arts " ART CAPITAL 2025 - 프랑스 위니베르 데자르에 실린 기사
ART CAPITAL 2025 - 수채화 드로잉 페어한국 대표단2025년, Art Capital의 국립 살롱전은 역사상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며 리노베이션된 그랑팔레에서 새롭게 펼쳐집니다.전 세계 예술사의 중심에 자리 잡은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대표단이 참가하고자 갈망하는 소중한 보물로 여겨집니다.그 중에서도 '살롱 드쌍 페인트르 아 로(수채화 드로잉 페어)'의 한국 대표단은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그룹 중 하나로, 국제 미술계에서 Art Capital이 지니는 영향력을 잘 보여줍니다.1954년에 처음 시작된 수채화 드로잉 살롱은 파리 예술계의 보조적이고 실험적인 일부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이 매체만의 표현 공간을 확보하고 그에 걸맞은 예술적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수채화라는 기술 자체가 프랑스 회화 전통에서는 다소 주변적 위치였으나, 끊임없는 실험과 국제적 교류를 통해 그 위상은 점차 확장되었습니다.특히 최근 수십 년 동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수채화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으며, 이는 중국, 한국, 일본 등지의 예술가들이 파리로 진출하게 되는 주요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대표단의 작품은 동양적 감성과 서구적 테크닉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한국 대표단은 20세기 중반부터 수채화에 뿌리를 둔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다양한 표현 기법을 익히고 이를 자기화한 뒤 한국에 돌아가 전파하거나, 프랑스에 정착한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이번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전명자는 전통 동양화 기법과 현대적 표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양식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한국 수채화가 세계 미술계에서 차지하는 새로운 위상을 잘 보여줍니다.이 대표단의 작품들은 단순한 전통 표현을 넘어서, 동서양의 감각이 교차하고 상호 이해를 이끌어내는 깊이 있는 감성의 공유를 지향합니다. 유럽의 작가들도 이러한 교류를 통해 자극을 받고 있으며, 이는 예술이 가진 본질적 역할인 ‘소통’과 ‘공감’을 새삼 일깨워줍니다.— 티보 조셋(Thibaud Josset)---작품 소개 (왼쪽 페이지 아래부터 오른쪽 페이지까지):CHOI Yoon Young, Sea of Korea (한국의 바다),한국 한지에 사진/아크릴, 65.2 x 53 cmKIM Kee Hee, The Child Embracing a Fireball (불덩이를 안은 아이),수채화, 77 x 58 cmPARK Han Byul, Mitosis (세포분열),수채화 및 파스텔, 53 x 45.5 cmJUN Myung Ja, Over the Aurora (오로라 위로),수채화, 116.7 x 91 cmOH Sung De, Blue Stump (푸른 그루터기),수채화, 65 x 45 cmJO Hyang Sook, To Find Lost Time - Happy Memories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행복한 기억),동양화, 60 x 90 cmKIM Do Hee, Beyond My Mind (내 마음 너머로),수채화 및 파스텔, 53 x 72.7 cmCHOI Goo Ja, Nature-Coexistence (자연과 공존),수채화, 53 x 45.5 cm---전시 일정2025년 2월 19일 ~ 22일살롱 드쌍 페인트르 아 로그랑팔레, 파리Avenue Winston Churchill, 75008 Pariswww.peintureale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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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NEWS
"Univers des arts " - "예술의 세계" 기사와 평론 게재'
**《Univers des Arts》**는 프랑스에서 발행되는 예술 전문 계간지로, 순수미술과 현대미술, 조각, 사진, 장식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잡지입니다. 프랑스어로 “예술의 세계”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예술가들의 활동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미술계 동향과 전시, 인터뷰, 리뷰 등을 다룹니다.---📖 이번 호 정보제목: univers des arts호수: No. 218발행일: 겨울호 (Hiver 2024-2025)특집: 창간 30주년 기념호 (30e anniversaire)표지 아티스트: Carlos Sablón ===================================================================================================== 'Universdesarts' (위니베르 데자르)'에 실린 자료 다음은 프랑스어로 작성된 전시 소개글의 번역입니다:---전시최윤영 (CHOI YOON-YOUNG)자연을 가슴에 (Nature au Cœur)기술적 사고가 예술에서 진화의 매개가 될 수 있다면, 진정한 스타일은 대개 현실에 대한 작가의 인식이 전환되면서 탄생한다.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결국 매체 자체를 다시 사유하게 된다.최윤영은 전통적인 창작의 제약을 초월하고자 한다. 이는 그 제약을 지우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포용하여 그 이상의 과정으로 통합하려는 것이다. 그녀의 첫 번째 주제는 자연이며, 이는 마치 살아 있는 존재처럼 다루어진다. 숨결이 깃든 자연은 예술가의 감각 안에서 재해석되고, 낯익은 것과 낯선 것이 섞여 드는 방식으로 새롭게 구성된다.그녀는 이질적인 기법들을 놀랍도록 자유롭게 병치시키며, 형식적으로 보이는 접근이 실은 명상적인 성찰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그녀의 작업에서는 회화임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조각적인 차원이 느껴진다. 작품의 표면 위에 드러나는 입체감은, 신비로운 열망의 표현처럼 보인다. 이는 단순한 실행의 차원을 넘어, 기술 혁신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이러한 발견은 최윤영에게 낯설지만 균형 잡힌 정서적·개념적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풍경을 그리는 이 작가는 감각을 내면화하며, 외부의 현실을 바라보되 그것을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궁극적으로 타인에게 전하고자 한다. 그 재구성된 현실은 그녀 자신을 거쳐 변형되어, 어떤 성스러운 차원으로 승화된다. 여기에서 예술가의 역할은, 사물을 단순히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감각과 사유를 통해 다시 살아나게 하는 것이다.익숙하고 평범한 것을 넘어, 새로운 것이자 비교할 수 없는 어떤 것이 되어, 관객에게 유일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 요약하자면, 예술의 목표는 단순한 인식이 아니라, 식별과 이해를 통해 우리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데 있다. 최윤영 작가의 예술 세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그녀의 접근 방식은 감성적일 뿐 아니라 지적이기도 하다.최윤영의 의도는 대담하면서도 섬세하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길을 만들기 위해 나뭇가지를 치우며 숲으로 나아가는 듯한 탐색의 흔적이 드러난다: 단지 자연과의 조우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실용적·기능적·논리적 욕구에서 벗어난 일종의 교감을 추구한다. 그녀의 작품에서 자연은 상징이나 단순 이미지로 환원되지 않는다. 그녀는 사물과 신체를 통해 주제를 접근하며, 본질과 감각, 비물질성을 발견하고자 한다.이러한 접근 방식에서 중요한 것은 대상에 대한 집착이 아니다. 최윤영은 사물의 객관적이고 물리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인간보다 앞서 존재하는 자연의 해석 가능성에 더욱 주목한다. 그녀의 선택은 전통적인 닥지(한지) 위에 수채화로 그리는 것인데, 이 자체가 그녀의 예술관을 잘 보여준다. 재료에 대한 존중, 소재가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감상자에게 강요 없이 감정과 감각을 일깨운다.이번 겨울 파리에서 열리는 'Art Capital(아르 카피탈)' 전시와 함께, 그녀는 'Salon Dessin Peinture à l’Eau(살롱 데쎙 뻬앙튀르 아 로)'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그녀는 현재 강남에 기반을 둔 작가로서, 구상 회화를 추구하면서도, 회화 속에서 자유와 상상력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구상 회화에 애정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이 이상적인 형태일 뿐이라고 본다.— 티보 조세 (Thibaud Josset)---작품명: Sunset - Choi Yoon-young출처: UDA No. 218, p.74작품 정보 (하단)왼쪽 그림: Nature – Choi Yoon-young오른쪽 그림: Sea – Choi Yoon-young전시 일정 및 장소2025년 2월 19일부터 22일까지Salon Dessin Peinture à l’Eau그랑 팔레 (Grand Palais)Avenue Winston Churchill75008 Pariswww.peinturealeau.com================================================================================================================= [작가에 대하여]“작가 최윤영의 작품은 그가 선택하고 바라본 자연을 그의 방법에 의해서 표현한 그의 세계이다.자연을 긍정하고 그 바탕으로 작품이라는 하나의 세계를 실현한다.주관에 치우치지않고 자연 그대로의 객관적인 진실을 찾아 모두가 동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한국 자연의 신비로운 주제변화는 매우 다양하게 표현되었는데, 작가가 주변에 전개되고 있는 사물에 대해 깊은 애정으로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한지’예술의 원천이 되는 것은 작가의 인생 그 자체, 흘러가는 시간과 더블어 익어가는 최윤영 작가의 인생의 매순간 내려지는 중간 결산이다.부드럽게 재료를 포용하는 한지는 작가의 달라지는 양상을 잘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끊임없는 노력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재질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최윤영 작가의 미래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최윤영 작가는 현재 Paris 세계적인 Art Captal, Salon des Dessin et de La Peinture A L’EAU에 참여하는 작가로, 화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예술가이다” -재불 작가 전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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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EVENTS
[문화스케치] 색(色)을 조형하다 - 현대 미술가 권기자 | KBS 23.09.18 방송
[문화스케치] 색(色)을 조형하다 - 현대 미술가 권기자 | KBS 23.09.18 방송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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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NEWS
신철 추억과 그리움의 절창_그 애틋한 청산도의 봄날-김종근 미술평론
러시아 철학자 미하일 바흐친은 “이 세상 어느 것도 흔적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모든 것은 남아 있으며 뿌리 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에게 있어 그리움이다.그래서 사람들은 문득 문득 정말 이름 모를 어떤 그리움에 사무친다. 그것이 시가 되고, 그림이 되고, 음악이 되는 것이다.“날씨도 춥고 먹을 것 입을 것 하나 변변치 않고, 낮에는 하늘과 구름뿐이고, 밤이면 벌레소리와 스치는 댓잎 소리뿐이라”고 탄식 했던 다산 정약용의 시구도 그런 유배지에서 보낸 그리움의 마지막 절창이다.이처럼 신철의 그림 속에는 몇 개의 조각들이 퍼즐처럼 짜여 있는데 그 중 심에 놓여 있는 것이 그리움이며 추억이다. 작가는 스스로 '그리움이 절실해야 그림이 비로소 사랑을 알아챈다.'고 털어놓으면서 사무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애틋함을 한결같이 노래한다. 그 그리움의 시대적 배경은 1960~70년대의 단발머리 소녀들의 풋풋한 낯설음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장소는 바로 완도, 그가 태어난 작은 섬 청산도이다.거기에 그가 사랑하고 흠모하던 어릴 적 소녀도, 그가 따라 다니며 고무줄을 끊어 놓고 도망치던 그 때의 누나들도 아직 그의 화폭에 겸연쩍게 쭈빗거리며 서 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이런 다소 촌스러운 옷차림의 단발머리 누나, 소녀들이 이순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그리움의 원천이며 추억의 가장 강력한 씨앗 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언제나 키만큼 큰 꽃 앞에 있거나 , 꽃나무 아래에 엉거주춤 혹은 삐딱하게 서 있다. 가끔 푸른 하늘 위로 장난감 같은 비행기가 떠가고, 흰 매화는 흐드러지고 흘깃 훔쳐보는 소년의 마음이 얼룩져 있다.뒷편에는 소녀의 키보다 더 큰 꽃들이 나무처럼 자리하고 지천에 붉은 꽃들이 포근한 봄날의 알록달록한 정경 그곳이 이내 청산도임을 말해준다. 꽃길을 건너 바다로 이어지는 모습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어느 그림에서나 꽃, 나무, 소녀. 그리고 마음 설레게 하는 예쁜 소녀들이 불그스레한 표정으로 화가의 화폭 앞에 서서 우리들을 향해 유혹하고 손짓한다. 그 시절로 한번 돌아가 보라고 아니 나의 어린 시절 그리움에 목말라 사무쳐 잠못이룬 코흘리개 시절, 고향 청산도로 오라고 말이다. 나는 한 번도 청산도를 가보지 않았지만 그의 그림으로 수없이 정겨운 청산도를 방문했다. 지금도 작가는 늘 떨쳐낼 수 없는 그 풍경 속에 빠져 그 순간들을 떠올리고 바라보며 양평 수류산방의 아틀리에 화폭 앞에서 붓질을 서걱거린다.그리움에 가슴을 졸이며 ,그리움에 잠을 뒤척이며 갈수 없는 그 행복한 꿈을 꾼다. 봄날, 미치게 푸른 하늘 청산도의 어린 추억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을 말이다.작가는 이것을 너무나도 도저히 잊지 못해 ‘기억풀이’라 부른다. 어떤 그림을 보아도 그의 화면에는 소녀를 향한 어린 시절의 가슴 떨림과 봄이 오는 끝없는 설렘에 부대끼는 가슴 찡한 정경들을 남도 가락처럼 풀어낸다.철없던 시절 바닷가 시골 촌 소년이었던 신철 , 그는 정녕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이었을까?그는 입버릇처럼 "착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되뇌었다. 그에게 착한 그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철모르게 굴었던 그 장난기 어린 순수한 10대의 떨칠 수 없는 향수와 그리움, 그것과 함께 뒹굴던 추억들이다.우리가 작가의 그림 속에서 한없이 순수함과 따뜻함에 마음 쿵쿵거리며 가슴을 흔들었던 찡한 우리들의 초상을 발견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언제나 봄기운이 듬뿍 담긴 색채에서 부터 털목도리를 둘러 감고 눈 내리는 소녀가 있는 그 바닷가 정취까지 그 자연의 색채와 빛깔로 풀어내는 기억에 대한 한풀이가 신철 작품의 영혼이다.여전히 그의 모든 그림에는 그리움과 추억으로 보는 이를 10대로 되돌려 놓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특히 화창한 봄날. 꽃이 듬성듬성 핀 거리에 데이트 나온 두 남녀의 모습. 그러나 남자는 등 뒤 손에 꽃다발을 감춰들고 있는 쑥스러운 표정과 순수한 척 하며 도도한 몸짓의 풋 소녀들로 인해 그 마력은 더욱 강력하고 눈에 아른거린다.분명 신철은 시인이거나, 아직도 순수한 마음을 버리지 못한 철부지 미소년임이 틀림없다. 더러는 아주 유치한 풍경처럼 그런 기억으로 평생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된 어른 시인 말이다.끝없이 그가 이런 풍경들을 펼쳐내는 한 인간이 가진 지독한 그리움의 카타르시스를 부여하는 것은 신철 그림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의 선물이다. 그는 그러한 그림의 주제들을 삶을 축복해 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그 모습을 더 명증성 있게 보이려 화면을 단순화하고, 과감하게 한 폭의 동양화처럼 여백에 그리움을 심어놓아 고향이 주는 그칠 줄 모르는 행복감을 완성한다. 이런 점에서 그의 ‘기억풀이’ 시리즈는 단순히 지나온 과거를 이야기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리움 속으로 우리를 빠져들게 하는 중독성 있는 마약 같은 힘을 지닌 즐거운 놀이이다.두근거리며 동네 어귀를 지나가는 소녀들을 바라보는 그 시절의 그리움에 초상화, 보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는 순수함과 따뜻함이 서려있는 착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그의 화가로서의 희망이 이루어졌다. 이미 그의 그림을 보는 순간 그가 아주 맘씨 여리고 순수한 맘씨 착한 시인임을 기억하고 눈치 채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의 잊고 있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 행복하고 정겨웠던 10대의 소년이 되어 있는 우리들을 만나며 소스라치게 행복해 한다.그런 점에서 신철의 그림은 그의 예술적 신념대로 충분히 그리움에 대한 노래를 가장 잘 부르는 화가로서 목적을 이루었다. 그래서 나는 이 환갑이 넘은 흰머리가 희끗한 그 미소년의 향수와 추억과 애틋한 그리움을 마구마구 사랑한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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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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