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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갈-량 Gérald Garand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제랄드 갈-량은 감정을 색과 형태로 노래하는 시인 같은 화가입니다. 그의 화면에는 붓질 하나하나에 억눌린 감정이 실려 있고, 그것은 마치 무언의 언어처럼 관객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거칠기도 하고 섬세하기도 한 터치는, 때로는 재즈의 즉흥연주처럼, 때로는 깊은 밤의 정적처럼 다가옵니다. 색은 그의 감정선이며, 붓은 그 감정의 리듬입니다.
그의 작품 앞에 서면,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게 됩니다.
그것은 풍경이 아니라 감정의 풍경이고, 형상이 아니라 내면의 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