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SEOUL
《PARISSEOUL》 2025년 7월 23일 – 9월 7일 GP갤러리 한불 작가전 --- 서울과 파리, 두 도시의 시선이 교차하는 곳. 그 다름 속의 울림은 새로운 예술의 언어를 만들어냅니다. 《PARISSEOUL》은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이 각자의 시간과 감각으로 풀어낸 작업을 통해 동시대 예술이 지닌 보편성과 다양성, 그리고 국경을 넘어선 감성의 연결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가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공존하고 또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 5인— 모레노 핀카스(Moreno Pincas), 프랑스 국립예술원 회원으로 유럽 현대회화의 거장, 알랑 본네프아(Alain Bonnefoit), 누드화의 대가로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는 작가, 폴 알렉시(Paul Alexis), 추상과 감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예술가, 미쉘 주엔느(Michel Jouenne), 프랑스 회화 아카데미의 중심 인물, 제랄드 갈-량(Gérald Garand), 룩셈부르크 정원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 세계관의 작가—의 참여는 이번 전시에 깊이와 품격을 더합니다. 그들의 작품은 파리의 정수이자, 국경을 넘어 감성을 건네는 예술의 언어로 작용합니다. 함께하는 한국 작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계희, 김성은, 박한별, 서경자, 손소영, 이경자, 전명자, 정대수, 조문기, 조향숙, 최구자, 최윤영 GP갤러리는 이 전시를 통해, 예술이 국경을 넘고 도시를 잇는 감성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며, 서울과 파리, 두 감각의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PARISSEOUL》의 풍경 속에서 여러분 각자의 시선이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길 바랍니다. 《PARISSEOUL》 July 23 – September 7, 2025 GP Gallery Korea–France Artists Exhibition --- Where the gazes of Seoul and Paris intersect, a new language of art emerges from their differences. 《PARISSEOUL》 brings together artists from Korea and France, each presenting works born of their own time, perspective, and sensibility. Through these diverse expressions, the exhibition explores the universality of contemporary art, its multiplicity, and the emotional connections that transcend borders. More than a cultural exchange, this exhibition is a shared breath— a moment where different cultures coexist under the name of art. The participation of five world-renowned French artists— Moreno Pincas, a member of the French National Academy and a master of European modern painting; Alain Bonnefoit, beloved across Europe for his sensual nudes; Paul Alexis, a sculptor whose work bridges abstraction and emotion; Michel Jouenne, a leading figure in the Académie des Beaux-Arts; and Gérald Garand, known for his poetic reinterpretations of the Luxembourg Gardens— adds depth and distinction to the exhibition. Their artistic languages embody the essence of Paris and offer a sensibility that resonates beyond borders. Participating Korean artists: Kyehee Kim, Sung Eun Kim, Hanbyul Park, Kyungja Seo, Soyoung Son, Kyungja Lee, Myung Ja Jun, Dae Soo Jung, Moonki Cho, Hyangsook Cho, Koo Ja Choi, Yoonyoung Choi Through 《PARISSEOUL》, GP Gallery hopes to open a sensory passage where art bridges cities and connects people beyond language and nation. May you discover your own story in the landscapes of this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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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 2025.09.07
Kim Kee Hee
봄의 속삭임을 품은 꿈을 여름 햇살 아래 피워내는 상상을 했습니다. 여름은 봄과 달리 햇살이 너무나 눈부셔서 오히려 잘 보이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햇살 아래, 보이지 않는 꿈을 잠시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 마음을 죄어옵니다. 봄의 기운을 만끽할 새도 없이, 금방 더워지는 날씨. 새롭고 설레는 마음을 얼른 지워내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봄이 남긴 여운을 생각하며 여름의 더운 숨결까지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봄날처럼 잠시 지나가는 찰나일지라도 봄바람처럼 여유롭게, 또 여름의 태양처럼 언제라도 불타오를 것처럼 살아갈 수 있기를. 봄의 나른한 꿈이 뜨거운 여름에 스며드는 이 순간. 오늘도 작은 희망까지 전부 다 만개할 그날을 그리며, 서툴게나마 남겨보는 꿈의 감각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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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 2025.07.21
Choi Yoon Young
작가 노트 자연은 인간보다 앞서 존재하는 가장 근원적인 언어입니다. 저는 그 언어를 읽고, 듣고, 다시 그려내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섬세한 감응을 탐색합니다. 단순한 재현이나 설명이 아닌, 본질과 감각, 그리고 비물질성에 다가가기 위한 여정입니다. 저의 작업은 대상의 외형 너머에 있는 순수한 감각의 근원을 추적합니다. 실용성과 목적을 넘어선 시선으로 자연과 교감하고자 하며, 그것은 때로 나뭇가지를 치우고 숲 속으로 들어서는 일처럼 조용한 단호함을 요구합니다. 회화적 매체로 선택한 한지 위 수채화는 전통성과 유연성, 그리고 물성에 대한 존중을 담고 있습니다. 한지는 물과 색, 시간과 공간을 머금으며, 스스로 이야기하는 듯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요. 저는 그 종이 위에서 가능한 한 억압 없이, 자연의 리듬과 고유한 결을 따릅니다. 예술은 저에게, 고요한 자유입니다. 형태와 상징을 초월하여, 감정과 사유가 머무는 곳. 그곳에서 저는 관람자와의 조우를 꿈꿉니다. 강요하지 않고, 그러나 깊은 여운으로 남는 감동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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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1 - 2025.06.30
Choi Yoon Young
작가의 성장은 세상을 보는 눈과 사물을 대하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그녀는 예술의 경계에서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소재의 유동성, 그 사이 생긴 빈 공간들에서 만들어지는 작품 제작 과정과 움직임. 이것을 이용하여 아름답게 자연이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현실을 모방하려는 욕구가 아니라 형태 자체를 나타내려고 하는 시도이며, 마음의 진실을 말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작가가 가진 조형 예술 표현의 신비로운 확장성을 볼 수 있다. 작가의 창의성은 남과 다르게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흔히 ‘본다’는 말을 쓰는데 그 말의 참뜻은 막연하게 대상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분석, 해석해서 작가 나름대로 재창조 작업을 하는 과정을 말한다. ‘표현’이라는 적극적인 태도가 더해져 작가의 창조 행위는 완결되는 것이다. 작가 최윤영의 작품은 그가 선택하고 바라본 자연을 그의 방법에 의해서 표현한 그의 세계이다. 자연을 긍정하고 그 바탕으로 작품이라는 하나의 세계를 실현한다. 주관에 치우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객관적인 진실을 찾아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한국 자연의 신비로운 주제 변화는 매우 다양하게 표현되었는데, 작가가 주변에 전개되고 있는 사물에 대해 깊은 애정으로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지’ 예술의 원천이 되는 것은 작가의 인생 그 자체, 흘러가는 시간과 더불어 익어가는 최윤영 작가의 인생의 매 순간 내려지는 중간 결산이다. 부드럽게 재료를 포용하는 한지는 작가의 달라지는 양상을 잘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재질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최윤영 작가의 미래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최윤영 작가는 현재 Paris 세계적인 Art Capital, Salon des Dessin et de La Peinture À L'EAU 에 참여하는 작가로, 화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예술가이다. 재불 작가 전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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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8 - 2025.01.31
Jun Myung Ja
(2024/11/26) - 24년을 마무리하고 25년을 맞이하며 GP 갤러리에서 전명자 화백의 작품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묘하고 아름다운 푸른빛으로 관람객을 압도하는 매력을 보여주는 '오로라를 넘어서 (Over the Aurora)' 시리즈와 따스하고 다정한 매력을 보여주는 '자연의 조화(Homonie Naturelle)' 시리즈를 쉽게 만나기 어려운 전명자 화백의 프랑스 파리 시절 초기 작품들에서부터 최근 작품들까지 한 자리에서 소개해드리는 전시입니다. 푸른빛, 보랏빛을 담은 오로라는 전명자 화백이 아이슬란드에서 마주한 '천국과 극락의 아름다움에 내 자신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느낌'을 화폭에 펼친 작품 시리즈들로 시공간을 초월하여 나를 감싸는 오로라빛에 휘감겨 관람하는 동안 잠시 서울을 떠나 아이슬란드를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금빛으로 섬세하고 섬세하게 표현된 해바라기에게서는 화백님이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 반짝이는 해바라기를 보고 느끼신 자연에의 환상감. 마을, 강, 밀밭 등이 우리가 지금 서있는 도시와 동떨어진 다른 세계의 아름다움을 초월적으로 느끼게합니다. 대자연에게서 얻으신 초월적인 감상에 인간의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화백님은 오케스트라, 피아노, 하프의 연주자들, 화목한 가족들, 연인들을 더하였고, 거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배경으로 마을과 정원이 더해집니다. 더 나은 미래, 아름답고 멋지고 새로운 내일을 위해 힘을 얻을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화백님의 최근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GP 갤러리에서 준비했습니다. 아름답고 다정한 자연의 위로를 받으시고 변화하는 스스로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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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8 - 2025.01.31
1st Grand Gathering 위대한 모임
위대한 모임 전시 참여 작가 소개 권기자 김계희 김상열 신철 안진의 우상호 전명자 전종철 정대수 정해숙 최영욱 권기자 작가 액체의 질감을 닮은 물감, 오일을 고체로, 평면의 회화를 입체로 재구성하는 양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 이미지를 시각화하여 관객이 스스로 심상에 빠져들게 합니다. 김계희 작가 태양 주위를 도는 우리의 지구,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소생하는 자연, 태양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해바라기 꽃, 그 외의 화사한 꽃들. 김계희 작가는 과거 우리 사람에게 에너지를 주는 곡물을 담아내던 나무로 만든 됫박을 액자삼아 입체적으로 '삶'이 가지는 생동감을 보여줍니다. 김상열 작가 해가 어스름히 떠오를 것 같은 새벽, 저 높은 고도에 올라 끝이 보이지 않는 산맥을 내려다보며 과거를 되짚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을 김상열 작가의 작품을 보고 떠올릴 수 있습니다. 자연이 가지는 웅장함에 압도되어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신철 작가 어린날, 하루가 모두 행복과 즐거움으로 가득찼던 시기를 연상케 하는 신철 작가의 작품들은 동화적이고 순수한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맑고 밝고 화창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진의 작가 격동하는 터치가 기본의 유화에 다양한 재료를 쌓아올려 만들어지는 작품들은 질감, 광택, 반짝임부터 시선을 사로잡아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줍니다. 작가가 원하는 ''생명'을 드러내는 몸짓'이 무엇인지 드러납니다. 우상호 작가 한 권, 한 권마다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을 책들이 켜켜이 배치된 책장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지는 우상호 작가의 작품들은 시각적으로 디테일한 덧칠과 기하학적 배치가 주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습니다. 전명자 작가 시공간을 잊고 요정들의 나라, 혹은 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오로라의 푸른 빛 속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들, 그를 감상하는 관객이 캔버스에 그려진 전명자 작가의 작품은 환상적인 이미지에 청각적인 요소까지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전종철 작가 '천상의 아우라'시리즈에서 관객이 눈으로 보지 못하는 입체적인 시간, 공간, 우주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관객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작품이 가진 입체감, 다양한 소재에서 오는 질감의 차이 등을 통해 의식을 확장합니다. 정대수 작가 정대수 작가의 투박하고 거친 터치에서 관객은 정재되지 않은 자연, 환경, 상황 그대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인상파의 작품을 보는 듯 과거 유럽의 어느 공간을 연상케도 합니다. 정해숙 작가 정해숙 작가는 간결한 선과 면, 색의 대비를 통해 관객이 이미 머릿 속에 존재하던 산, 새, 태양과 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점차 한 곳을 보게 하고, 그 안에 하나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영욱 작가 땅으로 부터 얻은 흙을 물과 함께 사람의 손으로 빚어 올려 불과 바람의 힘으로 만드는 한국의 달 항아리가 보여주는 우리 한국의 아름다움을 최영욱 작가는 참으로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해보이지만 복잡하고, 작품명 '카르마'처럼 심오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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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 2023.11.30